센바이노! 
센, 센바이노!


새파란 하늘아래. 끝없이 드넓은 초원 위에서. 해가 뜨면 일어나고 해가지면 잠을 자는 사람들.
바람의 방향이 바뀌면 그곳으로 가고. 주머니 속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중요하지 않은 곳. 
우리와 다르지만 어쩌면 참 많이 비슷한 그들은.
그들만의 나즈막한 속도로 사는. 수줍게 웃고. 추운겨울 바람에 빨간 볼을 가지고 있었던.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주던. 몽골 사람들입니다.


센배노. 오울쯔승다  바이르태밴!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우리는 한국의 그라픽플라스틱입니다. 몽골에는 처음 왔습니다. 
우리는 몽골이 이렇게 추울지 정말 몰랐습니다. 한국의 겨울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몽골의 겨울은 정말 춥습니다! 
영하 40도까지 기온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몽골사람들은 두꺼운 옷을 입고 커다란 모자를 쓰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두 빨간 볼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가이할태 새흥. 멋집니다.
흰 수염이 멋진 노인분은 판틴 클리어 선글라스를 쓰셨습니다.  믿을 수 없겠지만 웃고 계신것이 맞아요. 미소를 살짝 띄고 계십니다.


인요웨?  이건 뭐예요?  
이건 뭐냐고 묻는 꼬마 아이는 그라픽플라스틱의 미네타니 레이징 골드 선글라스를 쓰고 있습니다.
몽골의 초원에서 만난 사람들은 어른 아이 모두 델. 이라는 몽골 전통복장을 입고 있습니다. 그리고 말가이.라는 몽골의 전통모자를 쓰고 있습니다.
고탈.이라는 두꺼운 장화도 신고 있습니다. 3월이지만 몽골의 초원은 아직도 추운 겨울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그곳에서는 두툼하고 따뜻한 옷과 모자, 그리고 장화는 필수입니다.
한국의 3월에는 선글라스가 한창이지만 그들은 햇빛을 그냥 내버려 둡니다. 햇빛은 따뜻하지만 바람은 아직 차갑습니다. 
어린 꼬마의 양갈래 머리. 분홍색 머리방울. 어린이들은 어딜가나 귀엽고 천진난만하며 볼이 통통하고 궁금한게 참 많습니다. 
드넓은 초원. 몽골의 유목민들은 게르에서 잠을 자고. 말과 마차는 가족의 구성원과도 같습니다.
자연의 시간에 맞추어 살아가는 방식은 고즈넉하고도 아름답습니다.
그곳에는 시간도 그들만의 방식으로 흐르고. 자연과 사람이 서로를 돌봐주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풍요로운 자연안에 있다보면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했던 많은 것들은 아주 작은 형태로만 남게 됩니다.
그것이 몽골이 주는 힘. 몽골의 대자연이 주는힘. 그안에 어우러져 살고 있는 유목민들이 주는힘. 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한국에서나 몽골에서나 노인의 얼굴에는 세월이 함께 묻어있습니다. 그들은 지혜롭고 현명하며 표정하나 말 한마디에도 연륜이 묻어납니다.
나지막한 말과 목소리는 따뜻함이 느껴졌습니다. 우리의 할아버지들과 꼭 닮았습니다.
안경너머 어딘가를 보시며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신지 궁금했습니다.
이 세상에 하나의 언어만 있었다면. 우리가 말이 통했다면. 많은 이야기를 했을텐데. 아쉽습니다.
아쉽지만. 사람이 마음의 온도를 느끼는건. 꼭 말이 통해야만은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미 그 눈빛과 손짓 하나에도 다 전해졌습니다. 
내르삭 한드승뜨 바이를라.
친절히 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를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참 많이 감사합니다. 


그들은 안경 너머의 우리를 보고. 우리는 그들을 보고 말합니다.
바이를라! 감사합니다.
우리를 만나주어서 감사합니다.
입는 옷. 쓰는 언어. 생활은 다르지만. 우리는 지구상에서 우리와 가장 비슷하게 생긴 사람들. 
우리는 서로를 보고 인사하고 고마워합니다. 그리고 웃습니다.
다라 오울쯔틀라 바이르태. 다음에 볼 때까지 잘 지내요.  

몽골의 그라픽플라스틱.
그라픽플라스틱의 몽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