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oting for 'jazz'


6월 6일과 7일, 이틀동안 mama studio에서는 그라픽플라스틱과 옐로우비의 콜라보레이션 라인인 'jazz' 촬영이 있었습니다. 
지난 시간들을 돌이켜보면 jazz의 이미지를 어떻게 만들어낼까 모여서 회의를 하고, 고민을 했던 날들이 여러번이였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아는 빅모델을 쓰거나, 엄청나게 멋진 세트를 만들거나 그러면 좋겠지만 어쩌면 그건 우리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고
그렇기 때문에 항상 결론은 자연스럽게. 또 당연하게 이렇게 나버렸죠. 
"우리스럽게 찍자." 
"우리스럽게 찍되, 재즈를 찍자."

이 간단한 타이틀로 스탭을 꾸리고, 사람들을 모으고, 그렇게 시작된 jazz의 현장스케치를 공개합니다. 
이틀동안 재즈를 찍고 재즈를 들으며 지냈던 시간들이 이 현장스케치들에 자연스럽게 뭍어난다면 그보다 더 좋을게 없을것 같습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마마스튜디오에는 재즈가 흘러 나왔습니다. 
스윙, 빅밴드, 블루스, 보사노바 거의 모든 장르의 재즈가 흘러나왔습니다.
재즈를 들으며 간단한 헤어와 메이크업만 한 채로 혹은 그조차도 하지 않고, 사람들은 자신에게 어울리는 안경을 써봅니다. 
저희가 그들에게 건네주는 안경들이 아닌, 거울을 보며 자신에게 어울리는, 쓰고싶은 안경을 직접 고릅니다. 
천천히 모든 안경을 다 써보기도 하고. 첫눈에 들어온 안경을 쓰기도 하고. 방금전 촬영을 끝낸  친구의 안경이 예뻐보여서 나도 한번 써볼까? 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어느것이든 상관없이. 본인에게 어울리는 안경을 고민해서 고릅니다. 
그리고 나면.


흰 벽. 그리고 조명. 앞에 서게 되죠.
이 앞에 서게 되면 
셔터가 눌러지고 촬영은 시작됩니다.
색소폰과 트럼펫 같은 악기를 소품삼아 포즈를 취하기도 하고 
엘라피츠제럴드의 보컬에, 빌에반스의 피아노연주곡에, 스탄게츠의 보사노바에, 쳇베이커의 트럼펫연주곡에, 베니굿맨의 스윙에 맞춰서
연주하듯 사진을 찍고. 사진에 찍히게 됩니다.
생각해보면 저희가 만들어내는 모든 이미지들은 머리를 많이 쓰거나 또는 전략적으로 만들어내는 과정보다는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생각들을 모두 다 그라픽플라스틱스럽게.로 가져온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렇다보니 그때처럼 이번에도. 저희는 당연히 그랬습니다.
그라픽플라스틱을 그라픽플라스틱스럽게.
재즈를 재즈스럽게.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진 재즈의 모든 이미지들은 그라픽플라스틱에서. 곧 공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