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nk you all!


2015년. 그라픽플라스틱의 세번째 생일.
먼저. 갑자기 추워진 그날. 우리를 찾아주신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3주년을 준비하면서 많은 아이디어들이 있었지만. 결국 우리가 제일 보여드리고 싶었던 건. 그라픽플라스틱 본래의 성격 그대로와. 다양한 모습이였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프론트와 템플의 커스터마이징을 이용한 220개의 모두 다른 스페셜 키트를 만들어 전시를 하기로 했고 
데이빗부터 하무까지의 프론트에 19가지의 템플이 커스터마이징 되면 그 조합의 수는 어마어마해지는 현장을 보여드리기로 했습니다. 


프론트와 템플을 모두 분리하고. 우리의 손으로 일일이 커스터마이징 합니다.
같은 블랙프론트라도 템플의 색이 달라지면 그 느낌이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블랙프론트에 회색템플을 커스터마이징 하면 뭔가 얌전하면서도 시크한 분위기가 되고 
블랙프론트에 네온레몬 템플을 커스터마이징 하면 캘리포니아 해변에 온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그렇게. 느낌따라. 색깔따라. 기분따라. 신중하고 재미있게 커스터마이징을 하고
커스터마이징 한 안경과 선글라스에 mmmg와 수첩과 i hate monday 양말을 함께 붙이고 끼워넣고 220개의 키트를 밤새 포장하고 벽에 설치하면서.
이 그라픽플라스틱의 스페셜 키트들을 보는 순간. 모든 사람이 기분 좋기를. 또 웃게 되기를 바라면서. grafik:wall은 완성되었습니다. 




220개의 스페셜키트로 만들어진 grafik:wall 입니다.

만들어놓고 나니 굉장히 뿌듯했지만 사실. 이 자리를 빌어 고백하자면. 밤새도록 커스터마이징하고 포장하면서. 또 그걸 다 이곳으로 옮겨와 센터를 맞추고 벽에 붙이면서 우리는 왜 이렇게 쉽게 가는게 없을까. 
생일인데 고생을 사서 한다. 생일인데 생일인데 ! 
다섯시에 시작인데 그때까지 다 할 수 있을까. 절규하고 비명지르면서 미친듯이 붙였습니다.
점심도 못먹었지만 다 붙이고 세팅하고 나니 단순한 우리는. 기분이 좋아서 배고픈것도 잊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고. 우리의 제품을 천천히 보시며 재밌어 하셨습니다.
그 얼굴. 표정. 재밌다는 말 한마디. 와 하는 감탄사.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는 그런 칭찬들을 곱씹고 곱씹으면서 그 기운으로 모든일에 극성떨며 지금껏 지낼 수 있는것 같습니다. 


그라픽플라스틱의 새로운 라인인 소프라노도 써보시고.
우리가 준비한 공간을 천천히 둘러보시고. 신중하게 보시면서. 떼어 가실때마다 저희는 박수를 물개박수를 쳐드렸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grafik:wall에는 점점 빈공간이 생겼습니다. 




빈공간이 생길때마다 반대로 우리에게는 무언가 채워지는 느낌이였습니다.
그리고 느낌 안에는 고마움이 제일 커다랗게 있습니다.

언제나 우리를 지켜봐주시는 여러분에게.
이렇게 우리의 세번째 생일인 3주년에도
우리의 세번째 생일까지 365일 곱하기 3. 1095날들이나 함께 해주셔서 우리는 늘 고맙습니다.

진심을 가득담아.
그라픽플라스틱 드림.